겨울방학을 맞이해서 LA를 갔다. 방학에 블랙스버그는 한산하다 못해 적막에 가깝기 때문에.. 어디든 떠나는게 최선이다. 한국에서 부모님과 남동생이 LA로 놀러와 일주일간 같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 가족을 만나기 전날 나랑 남편은 LA 호텔에서 머물며 시내를 좀 돌아다니기로 했다. 머문 호텔은 "la peer hotel" 이다. la peer hotel 최근에 생긴 호텔이라 인테리어도 세련되고 서비스도 좋았다. 새벽에 화재경보같은게 울렸던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다.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 제값주고 머물기에는 좀.. 그리고 예쁜 수영장이 있었는데 실외에 있어 겨울에 이용하기는 좀 힘들다. 수영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날씨가 추워서 수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웰컴 샴페인과 케이크. 샴페인 맛있었는데 피곤해서 많이는 못마셨다. 작은 술병들이 넘 귀여웠음. 하지만 너무너무 비쌌기 때문에 건드리지도 않았다. 호텔외관은 솔직히 그렇게 좋아보이진.. 저녁에 우버를 타고 헐리우드거리를 갔는데 도대체 여기가 왜 유명한지 모를정도로 정말 별거 없었다. 그냥 헐리우드라는 상징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것 같다. 거리도 지저분하고 크게 볼거리도 별로 없었던..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랬던 헐리우드 거리. 유명한 차이니즈 시어터. 세포라에서 산 클린 미니향수. 20~25달러였던 것 같다. 향수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이렇게 적은용량으로 파니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