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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Colonial Williamsburg)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는 18세기 미국 식민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관광지이다. 우리나라 민속촌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티켓을 끊지 않아도 거리와 건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걸 미리 알았으면 티켓을 사지 않았을듯...) 티켓의 가격은 인당 약 41달러이다.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티켓을 끊지 않으면 구경을 못할 줄 알고 샀더니 그런건 아니였다. 티켓을 구매하면 건물 안에 들어가서 직원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이런저런 경험을 할 수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들은 티켓을 사서 자세히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구경을 해도 괜찮을 것 같으나 그냥 가볍게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은 그냥 티켓 끊지 말고 거리만 걸어도 충분할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 윌리엄스버그는 관광목적으로 지어진 건물 말고도 가정집, 식당 등이 있다. 그리고 토요일마다 Farmer's Market (농산물 시장) 이 열어서 마켓도 구경해보았다. 강아지를 데리고 온 사람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유기농 채소, 과일을 가장 많이 팔았는데 궁금해서 블루베리를 사보았다. 양도 많고 신선하고 맛있었다. 근처에 이런 마켓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식민시절 미국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그 당시의 신발가게, 옷가게, 여관, 대장간 등이 있고 각 장소에 들어가면 그 당시 의상을 입은 직원 분들이 실제로 신발을 만들고 일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준다. 만드는 시늉만 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로 똑같이 일을 해서 신기했다.  규모가 엄청 크지 않았지만 4시간을 구경했는데도 다 구경하지 못했다. 이곳을 제대로 관광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침 일찍 와서 5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여유롭게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버지니아 비치 유명 맛집: 캡틴 조지스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블랙스버그에서 차로 약 5시간 정도 운전하면 갈 수 있는 버지니아비치는 유명한 여름 휴양지이다. 탁트인 바다를 보면서 수영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열심히 운전을 하며 갔으나.. 갑작스러운 폭우로 바다는 제대로 구경도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평소 블랙스버그에서는 먹기 힘든 해산물이나 잔뜩 먹고가자는 심정으로 이 식당을 찾았다. 일반적인 저녁시간보다 좀 이른 5시 정도에 식당에 도착했는데 식당 내부가 어마어마하게 큰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다. 우리가 식사를 마친 7시 정도에는 사람이 문 밖으로 50팀 가까이 기다리고 있었다. 방문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좀 일찍 서둘러서 가야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식당 내부는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음식 퀄리티도 뛰어나지는 않지만 나름 신선한 해산물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건 장점인 것 같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식당 내부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대게, 털게, 새우, 가재, 조개류, 관자튀김, 샐러드 및 20가지 내외 요리, 과일, 디저트가 있다. 제일 일기가 많은게 찐 대게인데 모자라지 않게 바로바로 쪄서 쟁반을 가득 채워준다. 게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서 게만 10마리 먹어도 이득일 것 같으나 다른 요리는 그저그렇기 때문에 여기를 맛집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1인당 가격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약 35달러정도 였던 것 같다. 택스 포함해서 100불 미만으로 나왔다. 암튼,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버지니아 비치였다. 다음 여름에 다시 와야지. 날씨가 아주 잠깐 개서 바닷가를 구경하였다. 버지니아비치에서 수영을 하고 싶은 관광객들은 바닷가 바로 앞의 호텔에서 머무르기를 추천한다. 여기서는 공용화장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거나 몸을 씻는 게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바닷가 앞 숙소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는게 제일 편할 것 같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수영을 못하기도 했지만 바닷가 근처 숙소를 예약하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