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1월, 2018의 게시물 표시

2018/01/18 블랙스버그에서의 일주일.

저번주 금요일 새벽, 로아노크 공항에 내렸다. 날씨는 한국보다 따뜻했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 호텔에 맡겨놓았던 차를 타고 블랙스버그로 가면서도 나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집에 와서 짐을 풀렀을 때도, 그 다음날 차를 타고 캠퍼스를 한바퀴 돌았을 때도 나는 그저 담담히 내 눈에 들어오는 낯선 풍경들을 눈에 담을 뿐이었다. 서울과는 너무나도 다른, 평온함을 넘어 적막하기 까지 한 블랙스버그의 풍경들을 보며 나는 내가 살아온 짧지도 길지도 않은 나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어렸을 때부터 무던한 성격이었던 나. 등하교길에 피어있는 꽃들과 흙바닥을 열심히 기어다니는 개미따위를 보느라 항상 지각을 하거나 집에 늦게 들어갔던 나의 초등학생 시절이 별안간 떠올랐다. 난 특별히 공부에 욕심을 부렸던 적이 없었고 공부에 재능이 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서른이 된 지금 나는 다시 공부를 하러 이 곳으로 오게 되니 뭔가 몸에 안맞는 옷을 입고 있는 기분이다. 엊그제 지도교수와 미팅을 하고 첫 수업을 들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영어가 잘 되지 않아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나가지 못했다. 부끄럽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주눅이 들거나 두렵다는 생각을 들지 않았다. 그저 이것 또한 어떻게든 버텨내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수업을 들을 때도 난 다른 학생들보다 더 경직된 상태였다. 이렇게 긴장하고 있는 나를 보고 있자니 예전 대학원 때 같이 수업을 들었던 외국인 대학원생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들도 나와 같은 심정이었겠지. 아무튼 이제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조금씩 나아지기만 하면 된다. 천천히 이루어나가자.

EDEP6224: 구성주의와 교육(CONSTRUCTIVISM AND EDUCATION)_강의계획서

목적 : 이 수업의 목표는 3 가지 근본적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이다 . 1. 지식의 본질은 무엇인가 ? 2. 어떻게 우리는 알게 되는가 ? 3. 어떻게 지식은 평가되는가 ? 수업개요 구성주의는 적극적인 창조와 생각 , 아이디어 , 행동 그리고 개인과 사회문화 내에 발생하는 경험의 결과의 이해의 변경이다 . (1) 무엇이 유효한 지식으로 여겨지는가 ? (2) 어떻게 우리는 알게 되는가 ? (3) 지식의 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 구성주의는 개개인 학습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중요시하며 사회와 개인의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배움의 과정이며 학습자에 의해 습득된 지식은 외적현실의 표현에 따라 달라진다 . 이 수업은 이러한 이슈들을 지도 , 배움 , 기술 , 사회 , 연구 그리고 교육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것이다 . 궁극적으로 이 수업은 지식의 구성이며 삶을 알아가는 것이다 . 교육목표와 결과물 교육목표 1.   ontology, epistemology, 그리고 axiology 를 이해해야 함 . 결과물 1. Ontology, epistemology, axiology 와 관련된 핵심적인   개념과 용어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결과물 2. 이러한 핵심적인 개념과 용어를 교육과 관련된 이슈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결과물 3. 교육과 사회 내의 근본 , 기능 그리고 지식의 탐구에 있어서 비판적인 관점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 교육목표 2. 다양한 타입의 구성주의의 기본적인 유사성과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결과물 4. 다양한 타입의 구성주의 내에 ontology, e

미국 대학원 준비: 4.예방접종내역(Immunization History) 증명서 내기 및 병원추천

급하게 대학원 준비를 하다보니 학교 측에서 예방접종내역을 제출해야한다는 것을 잊고있었다. 다행히도 출국 전에 알게되어 급하게 준비를 하였다. 각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미국 대학, 대학원에 입학할 시 필수적으로 예방접종 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버지니아텍 기준 필수적으로 받아야하는 예방접종은 다음과 같다. Required vaccinations/screening for all students:  A. Tetanus Diphtheria-Pertussis: Primary series (DTap, DTP, DT or Td) plus booster within the last 10 years of fall entry or spring entry. Tdap is the preferred one time booster. Tdap may be given regardless of interval since last Td.  보통 우리나라에서 DTP접종이라고 부르는 예방접종(D:디프테리아, D:파상풍, P:백일해)이다. 한국에서 아기 때 필수적으로 맞긴 하지만 최소 10년 이내에 접종 이력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다시 접종을 받았다.   B. Measles, Mumps, Rubella (MMR): Two doses of MMR or individual vaccines of each required, at least 4 weeks apart, given on or after the first birthday. Not required if born before 1957. Titers proving immunity are acceptable; please provide a copy of the report with the date(s) and result(s) of positive titer(s).  홍역, 볼거리, 풍진이다. 한국에서 필수적으로 받는 예방접종이기 때문에 추가로 받을 필요는 없다. C. Polio: Com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