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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원 준비: 4.예방접종내역(Immunization History) 증명서 내기 및 병원추천

급하게 대학원 준비를 하다보니 학교 측에서 예방접종내역을 제출해야한다는 것을 잊고있었다. 다행히도 출국 전에 알게되어 급하게 준비를 하였다. 각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미국 대학, 대학원에 입학할 시 필수적으로 예방접종 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버지니아텍 기준 필수적으로 받아야하는 예방접종은 다음과 같다.
Required vaccinations/screening for all students: 

A. Tetanus Diphtheria-Pertussis: Primary series (DTap, DTP, DT or Td) plus booster within the last 10 years of fall entry or spring entry. Tdap is the preferred one time booster. Tdap may be given regardless of interval since last Td. 

보통 우리나라에서 DTP접종이라고 부르는 예방접종(D:디프테리아, D:파상풍, P:백일해)이다. 한국에서 아기 때 필수적으로 맞긴 하지만 최소 10년 이내에 접종 이력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다시 접종을 받았다. 

B. Measles, Mumps, Rubella (MMR): Two doses of MMR or individual vaccines of each required, at least 4 weeks apart, given on or after the first birthday. Not required if born before 1957. Titers proving immunity are acceptable; please provide a copy of the report with the date(s) and result(s) of positive titer(s). 

홍역, 볼거리, 풍진이다. 한국에서 필수적으로 받는 예방접종이기 때문에 추가로 받을 필요는 없다.

C. Polio: Completed primary series is required. Please provide all dates as well as any boosters received since that date. A titer proving immunity is acceptable; please provide the date of a positive titer; please provide a copy of the report with the date and result of positive titer. 

소아마비: 소아마비접종은 총 4번을 맞게된다. 4번 맞은 시기를 전부 기입해야한다. 

D. Hepatitis B: Students must have documentation of a completed vaccination series. The Twinrix immunization series is an acceptable alternative, as is a titer proving immunity (please provide a copy of the report with the date and result of positive titer). Students may choose to sign a waiver for this immunization. 

B형 간염 접종. 

E. Meningococcal Vaccine: For students younger than 22 years of age, one dose of vaccine required after age 16 or signed waiver. Meningitis B vaccines (Trumenba and Bexsero) do not meet this requirement. 

뇌수막염예방접종이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필수예방접종이 되었는데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필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 예방접종은 맞고 가야했다. 동네 병원에서는 약5만원 정도면 맞을 수 있고 대학병원을 가면 15~18만원 정도 한다. 

F. Tuberculosis Screening/Testing: “Tuberculosis Screening” (page 2) is required for all students. 

결핵검사. 보건소에서 결핵검사를 해주긴 하지만 담당의사의 사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병원 또는 대학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보건소에 연락을 해보았더니 검사확인증은 발급해줄 수 있으나 개인이 따로 가져온 양식에 사인은 해줄 수 없다고 한다. 


예방접종내역을 작성한 뒤에는 의사의 서명이 필요하다. 이 서명을 받는 것 때문에 유학생서류를 전문으로 작성해주는 개인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의사서명을 받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 보통의 개인병원은 사인을 해주는 걸 꺼려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수수료를 내고 서류에 사인을 해주는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대학병원에 나같은 유학생들을 위한 부서가 있다는 정보를 보건소를 통해 알게 되었다. 보건소에서 소개해 준 병원 중에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을 방문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추천을 하고자 한다. 


대학원사이트에서 예방접종내역증명서 양식을 출력하여 고대병원 가정의학과에 방문하였다. '박석원'이라는 의사분께 진료를 받았는데 내가 작성했던 양식을 꼼꼼히 다시 확인하고 사인을 해주셨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분들은 이분에게 예약을 하고 예방접종과 결핵검사를 받으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


댓글

  1. 안녕하세요 올해 UVA에 입학하게 되어서 댓글 남깁니다..
    혹시 질문 받아주실 수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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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댓글을 이제야 확인했네요ㅠ 네, 편하게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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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세요, 이번 가을에 버지니아 테크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된 학생입니다. 버지니아테크가 시골이고 한국인들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블로그를 찾게 되어 반갑네요. 올려주신 글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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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안녕하세요, 이번 가을에 버지니아 테크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된 학생입니다. 버지니아테크가 시골이고 한국인들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블로그를 찾게 되어 반갑네요. 올려주신 글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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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안녕하세요, 이번 가을에 버지니아 테크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된 학생입니다. 버지니아테크가 시골이고 한국인들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블로그를 찾게 되어 반갑네요. 올려주신 글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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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안녕하세요, 이번 가을에 버지니아 테크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된 학생입니다. 버지니아테크가 시골이고 한국인들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블로그를 찾게 되어 반갑네요. 올려주신 글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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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편하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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