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틸로프 캐년과 말발굽 협곡은 숙소에서 매우 가까웠기 때문에 여유롭게 출발했다.
앤틸로프 캐년은 반드시 투어신청을 해야 구경할 수 있다. 시간대를 선택하여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그리고 lower antelope 와 upper antelope로 나누어져 있는데 upper 가 더 유명한 걸로 알고 있다. 우리는 예약할 때 upper antelope가 원하는 시간대에 전부 예약이 차있었기 때문에 lower antelope 를 예약했다.
앤틸로프 캐년 투어: Ken's Tour
금액: 인당 약 50달러
투어 시간: 약 1시간
사실 우리는 이른 아침에 예약을 했는데 날짜를 헷갈려서 투어시간을 놓쳤다. 하지만 전화로 사정을 말하니 오후에 와도 된다고 해서 오후 3시 투어에 맞춰서 도착했다. 투어는 30분마다 시작하고 약 15명~20명의 인원이 그룹을 지어 출발하고 한 명의 가이드가 동행한다. 가이드가 앞장 서면서 앤틸로프 캐년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왜 유명한지 등등의 설명을 해주고 사진이 잘나오는 스팟에서 사진도 찍어준다. 가이드마다 다를 수도 있겠으나 우리 팀과 동행했던 가이드는 적당히 친절하고 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투어가 끝나고 팁을 드렸다. 팁을 주는게 필수는 아니니 그냥 넘어가도 된다.
투어 시작.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
투어금액이 비싼편이지만 한번쯤은 꼭 구경할만한 곳인 것 같다. 사암과 햇빛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경관이 감동적이다.
투어를 마치고 근처에 멕시코 레스토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나와 남편은 미국에 살면서 멕시코 음식점을 몇번 갔었기 때문에 음식 맛에 익숙했었는데 부모님과 남동생은 좀 낯설었는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었던... 그래도 가격대비 푸짐한 양에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페이지 멕시코 레스토랑: El Tapatio
협곡의 모양이 꼭 말발굽같이 생겼다. |
5시만 되도 해가 져서 해가지는 것을 보고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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