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여행 일정은 그랜드 캐년을 보는 것이었다. 숙소에서 그랜드 캐년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렸고 차 한대당 입장료를 35달러를 내야한다. 그랜드캐년 뷰포인트가 여러군데이고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차를 타면서 이동해야 한다. 우리가족은 뷰포인트 전부는 구경 못하고 세군데 정도 정한 뒤 천천히 관광하였다. 이곳의 겨울은 해가 4시반만 넘어가면 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적어도 1시 이전에는 도착해야 충분히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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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는 차도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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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의 장관은 차마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
그랜드 캐년 방문객 센터 근처에는 식당, 카페, 심지어 영화관도 있다. 우리처럼 잠깐 있다가는 관광객들이 아니라 며칠을 머물면서 그랜드캐년을 트래킹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셨다.
총평: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하지만.. 그랜드캐년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곳으로는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와이안피자랑 치즈버거피자를 시켰는데 성인 5명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 개인적으로 치즈버거피자는 비추한다. 피자가 전체적으로 짠맛이 없는 편이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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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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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버거 피자였는데.. 그냥저냥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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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 피자는 맛있게 먹었다. 파인애플도 많이 들어이고 전체적으로 산뜻한 느낌이라 질리지 않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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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의 강렬한 햇살. |
점심을먹고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야외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셨다. 참고로 이곳 스타벅스는 다른 지점보다 20프로 이상 가격이 비싸다. 미국을 여행해보니 관광지마다 커피값이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한국 스타벅스보다는 확실히 싼 가격이니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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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좋아서 1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날씨가 따뜻했다. |
말로만 들었던 그랜드캐년을 실제로 보니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풍경이었다. 자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고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지키며 살았을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모습이 떠올라 좀 쓸쓸해지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이곳에 오래 머물면서 트래킹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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