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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여행 5.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18.12.20)




이 날 여행 일정은 그랜드 캐년을 보는 것이었다. 숙소에서 그랜드 캐년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렸고 차 한대당 입장료를 35달러를 내야한다. 그랜드캐년 뷰포인트가 여러군데이고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차를 타면서 이동해야 한다. 우리가족은 뷰포인트 전부는 구경 못하고 세군데 정도 정한 뒤 천천히 관광하였다. 이곳의 겨울은 해가 4시반만 넘어가면 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적어도 1시 이전에는 도착해야 충분히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는 차도밖에 없다. 


그랜드캐년의 장관은 차마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랜드 캐년 방문객 센터 근처에는 식당, 카페, 심지어 영화관도 있다. 우리처럼 잠깐 있다가는 관광객들이 아니라 며칠을 머물면서 그랜드캐년을 트래킹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셨다.


그랜드캐년 맛집: We Cook Pizza
총평: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하지만.. 그랜드캐년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곳으로는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와이안피자랑 치즈버거피자를 시켰는데 성인 5명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 개인적으로 치즈버거피자는 비추한다. 피자가 전체적으로 짠맛이 없는 편이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도 있을 것 같다. 
피자집 외관.

치즈버거 피자였는데.. 그냥저냥이었다.

하와이안 피자는 맛있게 먹었다. 파인애플도 많이 들어이고 전체적으로 산뜻한 느낌이라 질리지 않는 맛.



그랜드캐년의 강렬한 햇살.
점심을먹고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야외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셨다. 참고로 이곳 스타벅스는 다른 지점보다 20프로 이상 가격이 비싸다. 미국을 여행해보니 관광지마다 커피값이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한국 스타벅스보다는 확실히 싼 가격이니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햇살이 좋아서 1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날씨가 따뜻했다.

말로만 들었던 그랜드캐년을 실제로 보니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풍경이었다. 자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고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지키며 살았을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모습이 떠올라 좀 쓸쓸해지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이곳에 오래 머물면서 트래킹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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